[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소프라노 조수미와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영화 '히말라야'(감독 이석훈) OST에 참여했다.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 이야기다.
'히말라야'는 개봉과 동시에 OST를 디지털 음원으로 발매하며 오는 23일에는 음반으로도 출시할 예정이다.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여정을 아름다운 선율로 감싸 안아주는 '히말라야'의 OST는 이석훈 감독의 전작 '댄싱퀸'에 참여한 황상준 음악감독이 담당했다. '히말라야' 음악을 통해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안을 전하고자 한 그는 본인이 작곡한 메인 테마곡 '굿바이 마이 프렌드(Good Bye My Friend)'에 진심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앙상블 디토의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연주에 참여한 이 곡은 클라이맥스의 감동을 배가시키며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예정이다. 또한 조수미의 목소리가 '히말라야'의 대미를 장식한다. 메인 테마곡을 베리에이션한 엔딩곡 '그대 없는 날'은 조수미의 따뜻하고도 파워풀한 보이스가 영화에 품격을 더하며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황상준 음악감독은 "'히말라야'가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만큼이나 음악 또한 아름답기를 원했다.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와 비올리스트리처드 용재 오닐에게 메인 테마 음악을 제안했고 음악을 통해 진심을 알아준 두 아티스트가 '히말라야'의 관객들의 마음 속에 간직될 아름다운 연주와 목소리로 응해주었다. 작곡가로서 매우 영광스럽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현지에서 녹음을 강행한 조수미는 "가슴이 시리도록 감동적인 음악이었고 아름다운 작업에 동참할 수 있어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고 리처드 용재 오닐은 "동료를 향한 뜨거운 마음이 느껴진 곡이었고 멋진 음악에 참여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화답했다.
조수미와 리처드 용재 오닐이 함께한 OST의 '히말라야'는 16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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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