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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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비너스', 연애세포 자극하는 소지섭표 백허그

기사입력 2015.12.16 11:03 / 기사수정 2015.12.16 11:03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오 마이 비너스' 소지섭의 백허그는 죽었던 연애세포도 살려낸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에서는 영호(소지섭 분)가 주은(신민아)에게 백허그를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새 집으로 이사한 주은은 영호가 오지 않자 실망한다. 하지만 영호는 "나에요...강주은이랑 연애하는 남자"라는 말로 방문을 알린다. 영호는 "뭘 두고 갔길래"라는 말과 함께 포인세티아 화분을 전했다. 그리고는 기습적으로 주은의 허리를 잡고 박력 있는 백허그를 했다.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든 건 이 뿐만이 아니었다. 짧은 만남 후 헤어지는 장면에서는 영호의 세심한 배려가 빛났다. 주은에게 문단속을 강조하고 해야 할 운동을 알려줬으며 야식집 전단지를 압수했다.

영호는 민실장(최진호)에게도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민실장이 주은과의 만남을 탐탁치 않아하자 영호는 "곤란하다고 안 만날 수 있는 여자가 아니라서"라고 말하며 주은을 향한 자신의 진심을 밝혔다. 민실장은 "모든 상황이 이사장님보다 강주은씨에게 더 가혹할 수 있습니다"라고 회유하려 했다. 그러자 영호는 "그러니까 부탁드릴게요. OK?"라고 해 굳건한 마음을 확인했다.

또한 영호는 다른 여자들에게도 완벽한 철벽을 쳤다. 미팅이 끝난 후 수진(유인영)은 영호의 사무실에 남아 영호에게 호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영호는 무관심하게 대응했다. 또한 홍임(반효정)의 주도로 만난 맞선녀에게도 "결혼 생각 없습니다. 많이 죄송합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주은 바라기'의 면모를 보였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영호가 최아시(김정태)와 우식(정겨운)의 모략으로 존킴이라는 또 다른 정체를 들키는 장면이 담겼다. 영호가 문란한 사생활을 했다는 허위 사실이 유포되면서 가홍 후계자로서의 이미지에 큰 흠집이 생긴 것. 이 위기를 무사히 넘길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KBS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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