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허윤영 기자] '검은 땅의 소녀'와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 등을 연출한 전수일 감독의 신작 '파리의 한국남자'가 내년 1월 21일 개봉을 확정했다.
'파리의 한국남자'는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에 사라져버린 아내를 찾기 위해 파리로 떠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전수일 감독은 "운명이 어떻게 정해지고, 정해진 운명이 어떻게 우리를 지배하며, 우리는 그런 운명을 어떻게 받아들이게 되는가를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또한 신혼여행에서 모든 것을 잃은 남자 상호를 연기한 조재현은 전수일 감독과 '콘돌을 날아간다', '내 안에 우는 바람'에 이어 이번 영화에서 세 번째 호흡을 맞췄다.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스틸컷도 공개됐다. 스틸컷에는 아내를 잃기 전 깔끔했던 과거 상호의 모습과 이와 대조되는 덥수룩한 머리에 무채색의 옷을 입은 현재 상호의 모습이 담겨있다.
한편 '파리의 한국남자'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돼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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