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바이에른 뮌헨 펩 과르디올라(44) 감독이 내년 거취에 대해 다음주 명확한 입장 발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번에도 말을 아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16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5-16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6강에서 다름슈타트를 1-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조금은 당연한 승리인 탓에 경기가 끝나고 과르디올라 감독을 향한 관심은 오로지 재계약 여부에 쏠렸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뮌헨의 계약기간은 내년 6월로 만료된다. 뮌헨은 계약 연장을 바라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직 속내를 밝히지 않고 있다.
오는 19일 하노버와의 올해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겨울 휴식기에 구단과 만나 확답을 내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과르디올라 감독이 다음주 명확하게 결론이 난다고 재차 강조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계약과 관련한 질문에 "오늘은 어떠한 답도 하지 않겠다"면서 "다음주에는 분명한 답이 나올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거취를 두고 예상은 엇갈리고 있다. 대체로 현지 언론은 뮌헨 잔류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 감독 교체가 시급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러브콜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어 확답은 못하는 입장이다.
한편 과거 뮌헨을 지도했던 오트마르 히츠펠트 전 감독은 "내년 여름 과르디올라는 맨시티를 지도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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