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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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루머스 정유경, 우리가 찾던 진짜 '슈가맨'

기사입력 2015.12.16 01:09 / 기사수정 2015.12.16 01:10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원 히트 원더(one-hit wonder) 가수를 찾는 '슈가맨'에 제대로 어울리는 주인공인 루머스 정유경이 등장했다.

15일 방송된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서는 가인과 조권이 출연해 역주행송 대결을 펼쳤다. 유재석 팀의 슈가맨으로는 루머스로 활동했던 정유경이 무대에 올라 히트곡 '스톰(Storm)'을 열창했다. 

정유경은 관객들과 흥겨운 무대를 전한 뒤 "가수 활동을 하던 중 회사 문제가 있었다. 이후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어서 그 뒤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루머스로 6개월 동안 활동했고, 음악 방송도 한 번 출연했다"며 "DJ 분들이 나이트클럽에서 '스톰'을 틀어서 히트된 것이다"고 전했다.

'슈가맨'은 2012년 개봉한 영화 '서칭 포 슈가맨(Searching for Sugar Man)'을 모티브로 했다. 무명 가수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슈퍼스타가 된다는 영화다.

정유경은 그동안 '슈가맨'에서 찾던 주인공이었다. 예전에 활발하게 활동한 뒤 잊혀진 가수가 아닌 대중에게 강하게 박힌 노래 하나로 지금까지 사랑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자신도 모르는 사이 '스톰'은 히트곡이 됐다.

10대 방청객들도 '스톰'에 대해 "어디서 들었는데, 기억은 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출연자들은 "놀이 공원에서 자주 들었던 것 같다"며 추억을 더듬어갔다.

정유경은 슈가맨이자, 원 히트 원더(한 곡만 큰 흥행을 거둔 가수)였다. 짧은 시기 동안 사랑을 받았지만, 10대들도 그의 노래를 알 정도로 대중 곁에 살아 숨쉬고 있었다.

'스톰'을 편곡해 부른 가인은 김현성의 '헤븐'을 부른 조권에게 패했다. 하지만 정유경의 출연만으로도 '슈가맨'의 기획 의도를 충분히 전할 수 있었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슈가맨' ⓒ JTBC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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