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새크라멘토 킹스 가드 라존 론도(29)의 징계 사유가 드러났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론도에게 동성애 비하 욕설을 들은 NBA 심판 빌 케네디가 동성애자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론도는 지난 4일 보스턴전에서 케네디 심판으로부터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미 1개의 테크니컬 파울을 기록했던 그는 퇴장 명령을 받았고, 론도는 코트를 떠나기 전 케네디 심판에게 "당신은 빌어먹을 게이다"라는 욕설을 늘어놨다.
론도는 욕설에 대해 부인하다 최근 SNS를 통해 케네디 심판에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 NBA는 론도에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론도에게 동성에 비하 발언을 들은 케네디 심판은 아이러니하게도 이 사건이 일어난 후 동성애자임을 고백했다. 케네디 심판은 "나는 NBA 심판이자 동시에 게이인 것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아담 실버 NBA 커미셔너도 "동성애자인 케네디의 결정을 존중하고 지지한다"고 거들었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