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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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연습' 오타니, 계속되는 투타 겸업…"DH 또는 대타"

기사입력 2015.12.15 17:18 / 기사수정 2015.12.15 17:1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괴물 투수' 오타니 쇼헤이(21,니혼햄)이 내년에도 타자로 나설 전망이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5일 니혼햄 파이터즈의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과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구리야마 감독은 "오타니를 지명타자나 대타에 한정해 타석에 들어설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뷔 때부터 '투타 겸업'으로 눈길을 모은 오타니는 지난시즌 타자로서 타율 2할7푼4리 10홈런 32타점을 기록했고, 투수로 나서서는 11승 4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해 10승-10홈런이라는 이색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올 시즌 15승 5패 평균자책점 2.24를 기록하면서 리그 최고의 투수로 올라섰지만 타격면에서는 타율 2할 2리에 5홈런 17타점에 머무르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시즌 초 지명타자로 시작했지만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으면서 점차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게 됐다.

그러나 내년에도 오타니의 '투타 겸업'은 계속 될 것으르 보인다. 구리야마 감독은 "일요일에 던지고 월요일 휴식 후 화,수,목,금은 야수로 나서고 토요일은 등판 준비를 한다"고 오타니 기용 방법에 대해서 밝혔다.

오타니 역시 "볼과의 거리를 잡는 방법이 나빴다고 생각한다"며 올 시즌 실패 원인을 분석한 뒤 실내 연습장에서 타격 연습을 하면서 내년 시즌을 준비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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