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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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의 틈' 고현정의 생생한 '민낯'을 만끽할 시간 (종합)

기사입력 2015.12.15 16:35 / 기사수정 2015.12.15 16:3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배우 고현정이 여배우가 아닌 인간 고현정의 진면목을 보인다. 우아한 카리스마 대신 화통하면서도 웃긴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SBS프리즘타워 2층 컨퍼런스홀에서 SBS플러스 '현정의 틈, 보일樂 말락' 런칭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고현정, 권민수PD, 이상수 제작국장이 참석했다. 

고현정의 리얼 밀착형 프로그램은 사실상 처음이다. 앞서 SBS '고쇼'를 진행하기도 했지만 이는 스튜디오에서 벌어지는 토크쇼 형식이었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부담감을 드러냈던 고현정을 위해 제작진은 첩보전을 방불케하는 촬영을 수행하기도 했다.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리얼리티 촬영을 거부하는 고현정과 그에게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다가서는 제작진의 숨바꼭질 같은 모습이 담겼다 이어 마음을 열기 시작한 고현정은 과거 도쿄에서 결혼 생활을 시작했던 것부터 아이들의 이야기도 조심스럽게 꺼냈다. 

이상수 제작국장은 "배우 고현정이 기획의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채널 타깃층에 어필하기 위한 콘텐츠로 '고현정'을 택했다. 이어 "2년 동안 쫓아다녔다. 오늘도 안오면 어떻게 하나 했다. 대표와 스탭들도 많은 대화를 나눴다. 작년에 이런 프로그램을 진행하려다 실패하고 도쿄를 간다고 해서 PD까지 바꿔가며 '어떻게든 몰카를 성공시키겠다'해서 촬영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고현정 그 자체가 콘텐츠 였던 것. 

권민수PD 또한 고현정에 대한 선입견이 무너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흔히 알고 있는 고현정에 대한 이미지인 '쎈 언니', '무섭다' 이런 부분이 아니라 웃기면서 소녀감성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은 고현정의 다양한 면이 담겼다는 것. 실제 고현정 또한 자신이 "많이 까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고현정은 카메라가 있으면 어떻게든 연기가 나온다는 이유로 리얼리티 촬영에 반대한 바 있다. 그러나 사전에 고현정의 소속사와 논의 후 첩보전을 방불케하는 노력을 기울인 제작진에게 마음을 열며 흥미로운 그림들을 담아낼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의 일기장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이고, 남다른 추억이 담긴 도쿄를 거닐게 됐다. 고현정에게 도쿄는 결혼 후 처음 생활을 시작한 곳이다. 스스로에게 처음 성인 생활을 시작한 곳이자 아이들과의 추억도 서려있는 애틋한 공간에서 첫 리얼리티를 선보이게 된 것. 

그는 "최지우처럼 예쁘게 나왔으면 좋겠다"면서도 "많은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보고 사람들이 고현정 때문에 많이 웃었다고 했으면 한다는 것. 실제 제작발표회장에서도 그는 자신의 사주에 더이상 남자가 없음을 밝히며 멋진 남자들이 많은 스웨덴으로 여행을 가고 싶다고 말하기도 하는 등 시종일관 유쾌하고 솔직한 면모를 드러내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현정의 틈, 보일樂 말락'은 고현정의 도쿄 여행과 저서 출간을 진행하는 모습부터, 과거 도쿄에서의 신혼 생활, 토크&북 콘서트 '여행, 여행女幸' 준비 과정까지 밀착 촬영한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고현정의 솔직한 모습을 방송 최초로 선보인다. 15일 오후 9시 첫 방송.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권태완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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