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서울의 클린 사커가 다시 한 번 수치로 증명됐다.
서울은 K리그 클래식 38경기를 치르는 동안 리그 최소 수치인 경고 55개를 기록했고 단 한 명의 퇴장 선수 없이 시즌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 누적 벌점에서도 732점(평균 19점)으로 12개 구단 중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구단별 평균 경고 횟수는 71개다. 서울은 이보다 16개 적은 55개의 옐로카드를 받아 수원 삼성과 가장 적은 경고를 기록했다. 파울 횟수도 457개로 대전 시티즌(456개)보다 1개 많았지만 평균 수치(517개)보다 현저히 적었다.
구단별 누적 벌점에서도 서울은 732점(평균 19점)을 기록하며, K리그 클래식 구단 중 유일하게 10점대 평균 벌점을 달성했다. 단 한 번도 벌점 41점을 초과하지 않아 누적 벌금도 전혀 없었다.
서울은 지난 2011년 최용수 감독이 부임한 이후 꾸준히 페어플레이 정신을 강조했다. 2012년에는 무공해 축구를 슬로건으로 공격적이면서도 깨끗한 축구를 펼쳐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2013년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페어플레이상을 동시에 수상했던 서울은 K리그(2013년, 2014년)와 FA컵(2014년, 2015년)에서 2년 연속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하며 클린 사커의 선두 주자임을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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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