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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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의 활약에 남는 2%의 아쉬움

기사입력 2015.12.14 19:36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지은 기자] 현대만 만나면 강해진다. 하지만 여전히 2%의 아쉬움이 남는다. 

GS칼텍스 이소영은 1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현대건설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레프트로 선발 출전했다. 

1,2라운드 모두 풀세트 경기를 하면서 접전을 펼쳣던 두 팀이다. 하지만 현재 현대건설은 10승3패로 리그 선두, GS칼텍스는 5승8패로 리그 5위에 머물러있다. 그럼에도 유독 현대건설만 만나면 대등한 경기를 펼치는 GS칼텍스였다. 

올시즌 유독 현대건설만 만나면 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이소영이다. IBK와 KGC인삼공사를 상대로는 각각 19득점, 흥국생명에게는 23득점, 도로공사에는 28득점을 기록했던 반면 현대건설을 상대로는 40득점을 기록했다. 공격성공률도 40.70%로 두 번째로 가장 높았다.

그럼에도 이선구 감독은 이소영에게 "조금 더"를 외쳤다. 경기 시작 전 취재진과 만난 이선구 감독은 "이소영은 기록으로 보면은 정말 좋은 선수다. 하지만 중요할 때 결정적인 실수를 저지르곤 한다. 더 집중력을 가지고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이소영은 그 요구에 응답했다. 공수를 넘나드는 활약으로 홀로 19득점을 기록하며 경기당 평균득점 9.9점을 훌쩍 넘어섰다. 1,2세트에는 공격성공률도 꾸준히 50%대를 유지했다. 6득점 공격성공률 60%로 1세트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더니, 2세트에도 6득점 공격성공률 55.56%로 팀내 득점 1위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하지만 3세트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5득점을 기록하면서 득점 양 자체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공격성공률이 38.48%로 떨어졌다. 결국 이날 경기는 19득점 공격성공률 49.58%라는 기록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기록한 범실은 5개로 팀내 선수들 중 가장 많았다. 결정적인 실수도 나왔다. 2-1로 뒤지고 있던 GS칼텍스는 4세트를 꼭 가져가야 했던 상황, 1점차 리드를 잡고 있던 중 길어졌던 랠리는 이소영의 스파이크가 네트에 걸리면서 허무하게 끝났고 결국 13-13 동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하는 계기가 됐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수원, 권혁재 기자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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