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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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8번' 미뇰렛, EPL 골키퍼 중 실수 가장 많다

기사입력 2015.12.14 05:4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리버풀이 또 시몽 미뇰렛(27) 골키퍼의 어이없는 실수에 진땀을 흘렸다. 

리버풀은 14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열린 2015-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 경기서 극적인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20분 조던 헨더슨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출발한 리버풀이지만 얼마 못가 동점골을 내주면서 크게 흔들렸다. 안정감을 안겨야 할 미뇰렛 골키퍼의 실수가 실점 빌미가 되면서 경기장 분위기가 한순간에 웨스트 브로미치로 넘어갔다. 

전반 30분 동점골 실점에서는 미뇰렛 골키퍼의 판단 실수가 나왔다. 코너킥 수비 과정서 골문을 비우고 나와 펀칭을 하려던 것이 헛손질을 했고 그대로 크레이그 도슨에게 실점했다. 

이 장면을 두고 영국 현지 언론이 미뇰렛의 경기력을 강하게 질타했다. 영국 언론 '텔레그라프'는 "미뇰렛이 실수로 실점한 것이 3년간 8번에 달한다"며 "이는 최근 3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의 어떤 골키퍼보다 많은 수치"라고 꼬집었다.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위르겐 클롭 감독은 미뇰렛을 감싸안았다.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미뇰렛의 실수는 내 잘못이다. 나는 그런 상황에서는 골키퍼에게 공을 잡으라고 주문을 한다"면서 "나는 지난 몇년 동안 많은 골키퍼와 함께했다. 미뇰렛은 그 중에서도 가장 현명한 골키퍼 중 한 명"이라고 힘을 불어넣었다. 

한편 어이없는 실수로 골을 내준 리버풀은 후반 한 차례 더 실점하면서 패색이 짙었으나 경기 막판 디보크 오리지의 골로 간신히 무승부를 기록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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