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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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감독 "파울 작전 시도했는데 운 좋았다"

기사입력 2015.12.13 20:31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양, 조희찬 기자] "마지막 공격에서 (트로이) 길렌워터에게 파울을 얻으라고 지시했다."

김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13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KCC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정규시즌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트로이 길렌워터의 '위닝 샷'을 앞세워 75-74,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경기 내내 리드하던 LG는 3쿼터에 처음 역전을 당했다. 김진 감독은 "3쿼터에 턴오버가 많았다. 초반에 잘해놓고 쉽게 갈 수 있는 상황이여서 더욱 아쉽다"고 했다.

이날 코트에서 장점, 단점을 모두 드러낸 샤크 맥키식에 대해선 "아직 한국 농구에 적응하지 못해서 그런지 흥분하는 모습이 나왔다. 여유가지면 좋은 경기할 선수"라고 평가했다.

김진 감독은 약 7초를 남기고 재역전에 성공한 상황에 대해 "길렌워터에게 골 밑으로 들어가 파울만 얻어내라 했다. 그런데 틈이 없었고, 슛을 쏜 게 운 좋게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시즌 내내 패했던 오리온을 상대로 첫 승을 거둔 LG는 17일 홈으로 자리를 옮겨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고양, 김한준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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