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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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여자 god, 가슴 벅찬 위로로 god편 최종 우승 (종합)

기사입력 2015.12.12 19:42 / 기사수정 2015.12.12 19:43

대중문화부 기자
 

▲ 불후의 명곡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손승연이 이끈 여자 god가 가슴 벅찬 위로로 god편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전설 god 편이 꾸며졌다.

이날 전설로 출연한 god는 'Friday Night'으로 '불후의 명곡' 포문을 열었다. god는 신나는 무대로 관객과 호흡하며 콘서트장 같은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이어 '하늘색 풍선'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관객들은 엔딩 무대 같은 첫 무대에 god의 하늘색 풍선을 흔들며 열렬히 환호했다.

그리고 시작된 '불후의 명곡' 대결. 첫 주자 김필은 god의 '길'을 선곡, 첫 소절만으로도 감탄을 자아냈다. 무대 후 "자꾸 울컥하게 만드는 질문들이었다. 몰입해서 불렀다"는 말처럼 김필은 깊은 울림으로 자신 뿐만 아니라 관객들을 몰입시켰다.  

이어 god가 데뷔했던 해에 2살이었다는 여자친구가 등장했다. 여자친구는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를 선곡, 상큼발랄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마지막엔 god의 현수막이 등장, 아빠 미소를 띄고 보던 god는 함박웃음을 지었다.

god의 '어머님께'를 선곡한 신용재는 원더걸스의 유빈과 함께 무대를 펼쳤다. 신용재의 감성 보이스와 유빈의 진심이 담긴 무대는 god와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가슴이 먹먹해지는 무대에 god는 기립박수로 무대에 화답했고, 두 사람은 428표라는 고득점을 받으며 1승을 거두었다.



전설 god의 이야기도 함께였다. 신용재와 유빈의 '어머님께' 무대가 끝나고 공개된 god의 데뷔 무대에 대해 김태우는 "god가 망하는 줄 알았다. 무대가 끝나고 형들한테 무릎꿇고 사과했다"고 밝혔다. 인터넷이 없었던 당시에 방송국에 항의 전화가 많이 왔다고.

또한 윤계상은 "조금만 자랑해봐라"는 신동엽의 재촉에 당시에 대해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며 머쓱한 듯 웃었다.

이후 김연지와 함께 god의 '거짓말' 무대를 꾸민 황치열의 가슴을 저미는 무대에 자연스러운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틴탑은 god의 '니가 있어야 할 곳'으로 신나는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향수 가득한 무대에 모두가 함께 호흡했다. 틴탑은 god의 슬로건을 펼치며 댄서들과 함께한 꽉 찬 무대를 선보였다.

여자 god를 결성해보고 싶었다던 손승연은 유성은, 미우, 지세희, 이예준 등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다섯 명은 '촛불 하나'로 랩과 노래를 그 누구보다 제대로 소화, 그야말로 보컬의 끝을 보여준 완벽한 무대를 선사했다. 결국 손승연은 431표를 받으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에는 황치열, 신용재, 김필, 틴탑, 손승연, 여자친구 등이 출연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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