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응답하라1988' 안재홍의 미래가 궁금하다.
11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 11회에서는 라미란(라미란 분)과 이일화(이일화), 김선영(김선영)이 용하다고 소문난 점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란은 점쟁이에게 아들 정환(류준열)의 서울대학교 합격에 대해 물었고, 점쟁이는 둘째 아들은 알아서 잘 살거라는 말과 함께 큰 아들 정봉(안재홍)에게 대운이 있을거라 예언했다. 점쟁이의 말에 미란은 아들 정봉의 합격을 잔뜩 기대했다.
뿐만 아니라 점쟁이는 일화에게는 딸 덕선의 이름을 바꾸어야만 대학에 합격할 거라 예언했다. 그리고 선영에게는 아들이 하나 더 있을 거라고 덧붙였다. 일화는 점쟁이의 말에 딸 덕선의 이름을 ‘수연’으로 바꾸었고, 쌍문동 이웃들도 그날부터 덕선(혜리)을 수연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어떻게 된 일인지 후기대 합격자 명단에 정봉은 없었다.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었던 미란의 실망감은 하늘로 치솟았고, 정봉은 시무룩한 모습을 보였지만 그것은 가족들 앞에서 뿐이었다. 실제로 정봉은 치토스 봉지 안에 들어 있는 ‘한 봉지 더’를 복권을 얻기 위해 노력 중이었던 것.
아들이 시무룩해하는 것으로 오해한 성균(김성균)은 정봉에게 엄마 라미란이 국민학교 졸업자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그리고 그는 아들 정봉에게 "엄마는 대학교를 나오지는 못했지만 아빠는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 똑똑한 것 같다. 너희 엄마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고 칭찬을 쏟아내 꼭 대학교를 가지 않아도 좋다며 아들의 어깨를 다독였다.
이후 정봉은 치토스를 두 박스를 먹고서야 결국 ‘한봉지 더’ 쿠폰을 손에 넣을 수 있었고, 덕선의 친구 미옥(이민지)로부터 연애 편지를 받게 돼 점쟁이가 말했던 대운이라는 것이 꼭 대학교를 합격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 미옥은 대저택에 살고 있을 정도로 돈이 많은 재벌집 딸이었던 것. 특히 정봉에게 편지를 건네준 덕선은 “오빠 올해 운수 대통이다”라며 웃음 지었고, 김정봉은 쑥스러운 듯 미소를 지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최택(박보검)이 덕선에게 적극적인 구애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고, 앞으로 친구 정환과의 관계에도 변화가 있을 것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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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