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우리카드가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우리카드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KB손해보험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0-3(24-26, 14-25, 23-25)으로 패했다. 이로서 1승1패로 팽팽했던 시즌 통산 전적은 KB손해보험쪽으로 기울었다.
전반적으로 안 되는 날이었다. 공격 리시브 블로킹까지 모든 게 제대로 굴러가지 않았다. 외인 군다스는 이날도 10득점 공격성공률 30%로 침묵했다. 나경복이 19득점 공격성공률 60.71%로 고군분투해봤지만 홀로는 역부족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김상우 감독은 "팀내 에이스 역할이 상대 에이스에 비해 많이 밀렸다. 세터 김광국 이승현 선수가 전혀 경기 감을 못 잡고 있다. 전반적으로 모두 부족했다. 모두 다 책임이다. 더 준비해서 나오겠다"며 이날 경기를 평했다.
이어 "항상 고민이다. 나경복이 그 정도도 해주지 않았으면 더 힘들었겠다 싶으면서도 리시브를 좀 해줬으면 생각도 든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최홍석과 군다스다. 너무 안 되다 보니까 경기 자체가 힘들었다"라며 이날 패인을 진단했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장충, 권혁재 기자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