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부천, 조은혜 기자]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박하나(25)가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박하나가 선발 출전한 삼성생명은 9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65-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시즌 전적 6승6패로 2연승을 만들면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반면 KEB하나는 6승5패로 신한은행과 공동 2위가 됐다.
이날 삼성생명의 수훈갑은 단연 박하나였다. 박하나는 팀 내 최다 득점인 24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자신의 통산 최다 득점인 25점에서 단 한 점이 모자란 수치였다. 외국인 선수 키아 스톡스도 후반전 힘을 내며 더블더블을 달성, 팀의 연승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탰다.
공방전이 계속되던 1쿼터, 분위기를 가져오는 3점슛을 포함해 5득점을 올린 박하나는 2쿼터에 3점슛 2개를 포함해 10득점을 올리면서 전반전에만 총 15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3쿼터 3쿼터 3분 여가 지난 시점에서 4점을 더 추가한 이미 올시즌 최다 득점이었던 17득점을 넘어섰다. 이어 4쿼터에도 득점을 추가했다.
수비력에서는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삼성생명이지만 공격력에서는 그간 시원한 못브을 보여주지 못했던 삼성생명이었다. 반면 상대는 평균 득점 67.80으로 득점력 1위를 달리고 있는 KEB하나였다. 그러나 이날 만큼은 삼성생명이 KEB하나를 압도했다. 그 중심에 있던 것이 박하나였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진땀승을 거뒀던 최하위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공격적인 부분에서 자기 찬스를 정확히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던지면서 리듬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하는 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고 평한 바 있다. 그리고 박하나는 이날 다음 경기에서 펄펄 날며 임근배 감독의 아쉬움을 지워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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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