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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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아, 대륙여신 넘어 색다른 연기자 될 수 있을까(종합)

기사입력 2015.12.09 16:46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배우 홍수아가 국내 작품 복귀의 시작을 알렸다.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사장갤러리에서는 웹드라마 '1km 그와 나의 거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홍수아, 보이프렌드 동현, 한수아, 김광섭, 박준수 감독이 참여했다. 

이날 홍수아는 “중국 작품을 끝내고 와서 이제 국내 작품 위주로 하고 있다”며 “드라마를 하고 싶었는데 마침 웹드라마 제의가 들어와 선택하게 됐다”고 근황을 밝혔다.

홍수아는 “기회가 되면 국내 작품을 많이 하고 싶다”며 “국내에서는 기회가 많이 찾아오지 않아 중국에서 활동하게 됐다. 연기자로 연기에 목말랐는데 새 작품을 통해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었다. 한국에서 찾아주시니 감사드린다”고 솔직한 생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홍수아는 국내보다는 중국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며 ‘대륙 여신’이란 수식어까지 받고 있다. 그는 중국 활동에 있어서 힘들었던 순간을 떠올리기도 했다. 홍수아는 “중국에서 먹는 것이 힘들었다”며 “나는 스타가 돼서 중국에 간 것이 아니다. 아무도 몰랐다. 신인의 자세로 했고 고생도 많이 했다. 한 겨울에 난방도 안 되는 곳에서 잠자고, 뜨거운 물도 나오지 않는 곳에서 샤워를 했다. 한국에 다시 들어가야 하나 고민했지만 이를 악 물고 했다. 나중엔 스스로 먹는 것을 준비해가는 등 터득 방법이 생겼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홍수아는 이번 웹 드라마에서 프리랜서 디자이너 해라 역을 맡았다. 해라는 얼굴도 몸매도 성격도 적당히 착하지만 연애 쑥맥인 캐릭터다. 그동안 홍수아가 국내에서 보여왔던 밝고 말괄량이 같았던 캐릭터와는 조금 다른,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홍수아는 앞으로의 연기에 대한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말괄량이의 면이 나에게도 있다”며 “그래도 이제 말괄량이 이미지 보다는 말괄량이어도 그 안에 슬픔을 갖고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 나이가 들고 나름의 아픔도 겪으며 희노애락을 함께 보여드리고 싶었다. 이제는 그릇이 조금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홍수아가 출연하는 웹드라마 '1km'는 '1km'란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인연을 만들어나가게 된 두 주인공의 만남부터 사랑까지의 과정을 담아낸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오는 10일 오후 7시 첫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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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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