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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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4인조 재편 달샤벳, 위기 아닌 기회다

기사입력 2015.12.09 15:14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걸그룹 달샤벳이 모든 아이돌이 한번은 겪는다는 데뷔 5년 차의 벽에 마주쳤다.
 
돌연 9일 멤버 지율과 가은이 탈퇴하면서 4인조로 재편을 선언한 것. 팀을 재정비한 달샤벳은 내년 1월 컴백을 예고했지만 멤버 변동의 후폭풍을 감당 해야 할 판국이다.
 
지난 2011년 데뷔한 달샤벳은 올해로 5년 차를 맞은 중견 걸그룹이다. 대중적인 인지도는 높지만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뜨지 못한 걸그룹'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던 것도 사실이다.
 
달샤벳은 데뷔 초 '제2의 소녀시대'로 주목을 받았다. '수파두파디바'는 숨겨진 명곡으로 불렸으며, 수빈을 비롯한 멤버들이 예능 및 다방면에서 활동을 하면서 인지도 또한 쌓였다.
 
하지만 유독 음반 성적은 신통치 못했다. 만년 유망주 걸그룹으로 불리면서 반등을 꿈꾸고 있었다. 레인보우, 나인뮤지스와 함께 '도대체 왜 안뜨는지 알 수 없는 팀'의 대명사로 회자되는 팀이다.
 
멤버 지율과 가은의 탈퇴는 소속사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 이주원 대표의 대승적 결정으로 알려졌다. 사실 달샤벳의 멤버 정리 소문이 가요계에 돌았던 것은 수개월 전이다. 멤버 개개인의 의견을 물어서 1월 컴백 전 잔류 여부를 결정해 달라는 것이었다.
 
이주원 대표는 9일 엑스포츠뉴스에 "불화 같은 것이 아닌 멤버들의 미래를 생각해 내린 결정이다. 팀에 잔류한 멤버들에게는 전폭적인 지원을 비롯해 떠나가는 멤버들 또한 있는 힘껏 미래를 위해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5년 동안 함께 해온 달샤벳 멤버들은 이별을 아쉬워 하며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바로 팀을 정비해 1월 컴백을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팀에 잔류한 4명의 멤버인 세리, 아영, 우희, 수빈은 사실상 팀의 주요 멤버다. 특히 멤버 수빈은 저번 앨범에서 프로듀서로 활약하는 등, 남다른 음악성을 보여준 바 있다.
 
최근 활동을 시작한 일본 뿐만 아니라 내년에는 중국 활동까지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계획이다. 5년 차의 진통을 겪은 달샤벳이 '전화위복'이라는 말 처럼 재도약의 계기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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