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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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냉장고' 장동민, 객원 MC로 손색 없었다

기사입력 2015.12.08 06:45 / 기사수정 2015.12.08 01:56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장동민이 '냉장고를 부탁해' 객원 MC로 손색 없는 진행 실력을 보여줬다.
 
장동민은 7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의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건강상의 문제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정형돈을 대신해 출연하게 됐다.

첫 객원 MC임에도 어색함 없는 진행 실력을 과시했다. 오프닝부터 MC 김성주와 셰프들, 게스트와 자연스럽게 어울렸고 농담을 적절하게 섞으며 분위기를 환기했다.

이날 장동민은 정형돈의 건강이 빨리 나아 MC자리로 돌아왔으면 좋겠다며 말을 꺼냈다. 이연복 셰프는 "속마음은 그거 아니잖아"라고 정곡을 찔렀다. 장동민은 "왜 이렇게 못되게 사시냐"면서 "빨리 건강을 되찾아서 (또 다른) 자리 하나를 메워줬으면 좋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시청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겠느냐는 김성주의 질문에는 "오프닝은 잘 풀린 것 같으니까 이만 가려고 한다"며 넉살을 부렸다. 김성주는 이를 만류하며 "이틀만에 섭외된 사람이 당신 밖에 없다"고 농을 쳤다. 그는 이에 지지 않고 "그럼 소중히 다뤄"라며 맞받아쳤다.

"해산물까지만 먹는 페스코 베지테리언이다"고 밝힌 게스트 이하늬에게 "자격증이 있는 거냐"고 묻는가하면, 이연복 셰프의 표정을 따라하는 등 특유의 예능감도 뽐냈다.

'냉장고를 부탁해'의 2MC로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온 정형돈을 대신해 객원 MC를 맡은 터라 장동민의 어깨는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 더구나 정형돈의 이미지와 비슷하지 않은 캐릭터이기에 그가 과연 잘 해낼까하는 걱정도 있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기대 이상이었다. 객원 MC로서 합격점을 받을 만했다. 전반적으로 이질감 없는 진행 실력을 보여줬다. 김성주와의 호흡은 물론 셰프들과 게스트를 아우르며 무난하게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앞서 게스트로도 출연한 경험도 있는 만큼 어색함 없이 녹아들었다. 적절한 말장난과 예능감, 순발력을 두루 발휘하며 정형돈의 빈자리를 채운 모습이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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