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미카엘 아쉬미노프 셰프의 허위 경력 논란이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6일 한 매체는 미카엘의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료가 가압류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카엘은 오 모씨 자매로부터 매수한 불가리아 레스토랑 '젤렌'의 매수 대금 7억 원을 갚지 않았고 법원은 이들의 채권 가압류신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문제는 오 모씨가 미카엘의 조선호텔 셰프 경력이 허위라고 밝힌 점이었다. 오 모씨가 조선호텔에 D레스토랑을 경영하고 있던 2006년 홀 서빙을 하던 미카엘을 고용했다는 것. 미카엘은 불가리아에서 호텔관광전문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요리 학점을 이수해 단지 요리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오씨는 해당 매체에 "2009년 방송 섭외가 들어오면서 방송 관계자들에게 미카엘이 셰프라고 속였다"고 "모든 게 내 과욕이 빚은 잘못이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미카엘 측은 호텔에서 셰프로 일했다는 경력증명서를 공개하며 반박하면서 사실 무근이라고 전했다.
'냉장고를 부탁해' 이동희 CP는 "상대 측에서 일방적으로 주장한 것이 많은 듯하다. 이러한 부분에서는 미카엘 측이 소명이나 증빙이 가능하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미카엘과 관련해 최초 보도한 매체는 '미카엘 출연료 가압류 관련 정정보도'라는 제목으로 "미카엘 측은 조선호텔에서 발행한 경력증명서를 제시했다. 또 매매대금 중 미지급했다는 계약금은 미카엘과 오 모 전 대표를 통해 지급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해당 기사를 바로 잡는다"고 정정보도했다.
이로써 하루 만에 미카엘과 관련한 논란은 빠르게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이미 맹기용의 출연으로 한차례 진땀을 흘렸던 '냉장고를 부탁해'는 부담을 털고 정상적으로 항해가 가능하게 됐다. 이동희 CP는 "이번 일이 정리가 돼 가는 것 같다. 미카엘은 향후 방송분에 예정대로 등장한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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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