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구리, 조은혜 기자]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의 앰버 해리스(27)가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끄는 활약을 선보였다.
삼성생명은 5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농구 KDB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64-5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시즌 전적 5승6패를 만들며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 KDB는 2승9패로 7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해리스는 27분58초 동안 뛰면서 23득점 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에 리바운드 하나가 못 미치는 활약을 펼쳤다. 해리스가 공수를 이끌면서 삼성생명은 2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오는 데 성공했다. 경기 후 해리스는 "2연패 이후 거둔 1승이기 때문에 기분이 좋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시즌을 거듭할 수록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해리스다. 해리스는 "두 번의 부상과 수술 후에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등 고생을 많이 했다. 우울증도 약간 왔었고, 그러다보니 살이 좀 쪘었는데 다시 몸을 잘 만들어서 코트에 설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해리스는 "나이가 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몸상태에 맞춰서 경기를 하는 데 집중을 하고 있다. 하루하루 좋아지고 있는 걸 좋아지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면서 "2012년의 해리스가 더 이상 아니다. 지금은 하루하루, 매 게임 매 게임 더 나아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매 경기 팀 조직력이 좋아져서 승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구리,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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