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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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1988' 시청률 12.2%, 10대부터 50대까지 홀렸다

기사입력 2015.12.05 08:20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tvN 코믹 가족극 ‘응답하라 1988'이 여전히 시청률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4일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88' 9회 '선을 넘는다는 것' 편은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전국 시청률 12.2%, 최고 시청률 15.4%를 기록했다.
 
이는 남녀 10대부터 50대까지 전 연령층에서 5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기록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진 무성(최무성 분) 대신 택이의 해외 대회준비를 돕는 덕선의 모습과, 무성의 병간호를 돕는 선영(김선영 분), 그리고 무성과 선영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지며 눈을 뗄 수 없는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먼저 택이 중국 대회를 앞두고 뇌출혈로 쓰러진 무성은 동일(성동일 분)에게 “딸 덕선이 함께 중국에 가서 택을 도와주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택이를 도와주기는커녕 짐이 될 것만 같았던 철부지 덕선은 모두의 우려와는 달리 택이의 컨디션을 위해 고군분투하며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대회 내내 물 한 모금도 마시지 않는 택이었지만, 덕선의 따뜻한 배려에 든든하게 먹고 따뜻한 방에서 숙면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
 
선영(김선영 분)의 집에는 또 한번의 날벼락이 떨어졌다. 시어머니가 본인의 명의로 해뒀던 집을 담보로 큰 돈을 빌려 갚지 못했고, 돈 천 만원을 갚지 않으면 집이 경매에 넘어갈 위기에 처한 것. 선영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발을 동동 구르며 오열했다. 한편 술 친구가 필요해 봉황당에 들린 동일 덕분에 큰 일을 면한 무성은 뇌출혈 수술을 받고 병원신세를 지게 됐다. 고집스럽게 간병인 없이 혼자 회복하려는 무성 옆에서 선영은 기꺼이 그의 손발이 되어줬다.
 
이 날 방송에서 무성과 선영의 관계가 새롭게 밝혀지며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무성과 선영은 과거 고향에서 친하게 지내던 오빠 동생으로, 무성이 아내를 잃고 힘들어하고 있을 때, 선영이 쌍문동으로 올라와 살라고 제안했던 것. 이렇게 한 골목을 공유하며 살아가게 된 무성과 선영은 함께 힘든 일이 있을 때 마다 도우며 살아갔다. 선영의 안타까운 사연을 자신의 둘도 없는 친구인 선영의 친 오빠에게 전해들은 무성은 선영에게 “남들 다 그러고 산다, 신세 지면서 살 수 있다”며 돈을 선뜻 내어줬다.
 
덕선의 남편이 정환과 택으로 압축 된 사실이 크게 화제를 모았다. 이 날 방송에서는 ‘별이 빛나는 밤에’ 공개방송에 함께 가서 사진을 찍은 정환-덕선의 모습과, 대회 후 중국에서 나란히 서서 사진을 찍은 택-덕선의 모습이 공개되며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 것.
 
5일 오후 7시 50분 방송 예정인 tvN ‘응답하라 1988’ 10화 ‘MEMORY’ 편에서는 과거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집착하는 성균과, 몽땅 가져다 버리려는 미란의 모습. 그리고 끊임없이 자신을 밀어내는 보라(류혜영 분)에게 거침없이 다가가는 선우(고경표 분)의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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