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응답하라1988' 혜리가 박보검 대국 승리에 일등공신이었다.
4일 방송된 tvN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 9회에서는 성덕선(혜리 분)이 중국에서의 대국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최택(박보검)을 따라 중국으로 향했다.
이날 성덕선은 잘 먹지도 못하고 잘 자지 못하는 최택은 안 중에도 없다는 듯 중국에서의 일정을 무척이나 즐기는 듯 했다.
최택의 중국 대국은 그의 승리로 끝났고, 최택은 "이제 대국이 끝났으니 뭐 좀 먹으셔라. 계속 굶지 않았느냐"라고 묻는 일행의 말에 "한끼도 굶지 않았다. 방도 너무 따듯해서 잠도 잘 잘다. 컨디션 정말 좋았다"라며 웃어 보였다.
사실은 그랬다. 호텔 근처에 유명한 일식집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성덕선이 한시간씩 줄을 서 초밥을 공수해 왔다.
뿐만 아니라 최택 일행이 묵는 방에 물이 새고, 난방이 안된다는 것을 알게된 성덕선은 호텔 프론트를 찾아가 바디 랭기지로 방을 바꿔줄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언니 성보라(류혜영)의 전기장판을 가지고와 최택의 침대에 깔아 주는 등 그를 열심히 보필했던 것.
이후 최택은 직접 계란후라이를 만들어 왔다며 웃어보이는 성덕선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봤고, 기원 사람들은 "아버지 보다 친구가 낫다"라며 성덕선의 능력에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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