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츠의 제왕' 앙드레 류, 새 앨범 '로마의 휴일' 발매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왈츠의 제왕 앙드레 류의 새 앨범 '로마의 휴일'과 공연 실황 '원더풀 월드'가 오늘(4일) 발매된다. 

앙드레 류는 네덜란드 출신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로, 클래식이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익숙한 레파토리의 공연, 엄숙하기 보다는 밝고 쾌활한 분위기의 콘서트를 선보이면서 클래식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앨범 '로마의 휴일'에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오페라 베르디(Verdi)의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의 '서곡(Ouverture)'과 '축배의 노래(Libiamo)', 푸치니(Puccini) '나비 부인(Madam Butterfly)'에 삽입되어 있는 '허밍 콰이어(Humming Choir)', 마스카니(Mascagni)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Cavalleria Rusticana)'에 등장하는 '인터메조(Intermezzo)' 등 총 16곡이 수록되었다.
 
또한 이번 앨범에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작곡가 엔니오 모리꼬네(Ennio Morricone)의 곡 '가브리엘의 오보에(Gabriels Oboe)'도 담겨있다. '가브리엘의 오보에(Gabriels Oboe)'는 '넬라 판타지아(Nella Fantasia)'의 원곡으로, '가브리엘의 오보에(Gabriels Oboe)'의 선율에 이탈리아어 가사를 붙인 곡이 바로 '넬라 판타지아(Nella Fantasia)'이다. 차이코프스키가 이탈리아 방문 후 영감을 받아 작곡한 '이탈리아 기상곡'(Capriccio Italien)' 역시 수록되었는데 이탈리아 특유의 밝고 유쾌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같은 날 발매되는 실황 DVD '원더풀 월드'는 네덜란드 남동부에 위치한 도시, 마스트리흐트(Maastricht)에 위치한 프라이트호프 광장(Vrijthof Square)에서 열린 앙드레 류와 그의 요한 슈트라우스(Johann Strauss) 오케스트라의 연주회 실황이다.
 
클래식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앙드레 류답게 이번 실황에서도 비제(Bizet)의 '진주 조개잡이(Pearl Fishers)', 토로바(Federico Moreno Torroba)의 바라빌라 '사랑, 내 삶의 모든 것(Amor, Vida De Mi Vida)' 등 유명하고도 친숙한 아리아부터 '볼라레(Volare)' 등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칸초네, 그리고 영화 '킬빌'에서 나온 '외로운 양치기(The Lonely Shepherd)'등 31곡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이번 실황에는 앙드레 류가 연주하기 전 직접 곡 설명을 해주면서 클래식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팬 플루니스트 게오르그 잠피르(Gheorghe Zamfir)가 함께 협연 하면서 팬 플룻의 아름다운 선율까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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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