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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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 정민우 "부산서 클래식 생각하며 올라오겠다"

기사입력 2015.12.02 21:5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승강 플레이오프의 주인공은 수원FC의 정민우(23)였다. 정민우가 귀중한 결승골로 수원에 1차전 승리를 안겼다.

수원은 2일 홈구장인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1-0으로 꺾었다. 수원은 부산과 한 명씩 퇴장자가 나올 만큼 혈투를 펼쳤고 종료 5분 전 정민우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값진 승리를 따냈다.

올 시즌 K리그 챌린지를 3위로 마친 수원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승리 행진을 이어가며 클래식 승격에 한발 다가섰다.

후반 교체로 들어가 해결사를 자처한 정민우는 한껏 들떠 있었다. 경기 후 만난 정민우는 "지금까지 넣었던 어떤 골보다 100배는 더 기쁘다"고 활짝 웃어보였다. 

조커 역할을 톡톡히 한 정민우는 "후반에 들어갈 때 늘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는 마음가짐으로 들어간다"며 "감독님이 들어가기 직전에 이기는 경기가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 상대가 지쳤기에 일대일 상황이 오면 적극적으로 돌파하라는 주문을 하셨다"고 설명했다.

부산을 상대한 그는  "부산이 확실히 클래식팀답게 압박이 남달랐다. 그래서 우리가 초반에 경기를 잘 풀지 못했던 것 같다"면서 "그래도 축구는 체력이 우선이다. 후반 들어 우리가 더 많이 뛰었기에 경기를 지배할 수 있었다"고 부산을 상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1차전 승리로 자신감은 올랐다. 정민우는 "이제 한 경기 남았다. 2차전을 마치고 수원으로 올라오는 버스 안에서 신나게 놀고 싶다"고 웃으며 "내년에 클래식에서 뛸 생각만 하면서 올라올 수 있게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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