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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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멤버 다국적화, 亞 음악시장 미래될 것"

기사입력 2015.12.02 19:13 / 기사수정 2015.12.02 19:13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홍콩, 김승현 기자] JYP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프로듀서 박진영이 향후 아시아 음악계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2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Hong Kong Asia World-Expo Arena)에서 2015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전문 부문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박진영은 베스트 프로듀서상을 받은 뒤 "god, 원더걸스, 2PM 등 함께 했던 아티스트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이다. 굉장히 고맙다"고 말했다. 

올해 MAMA는 아시아 각국의 음악산업 발전에 기여한 프로듀서와 엔지니어, 공연제작자에게 주어지는 'MAMA 전문 부문' 시상을 신설했다. 기술적인 부분과 예술적인 부분에서 아시아 대중음악의 발전에 기여한 음악 전문가들을 조명하면서, 지난 한 해 아시아 각국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음악 전문가를 선정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시상식 말미에 박진영은 기조 연설자로 나서 세계로 뻗어나가는 K-POP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한류스타들이 5년 전에 해외로 나갈 적에 해외에서 재능을 찾기 시작했다. 일본, 대만, 베트남에서 찾았다. 2PM 닉쿤이 태국, 미쓰에이 페이와 지아가 중국 출신이다. 새로운 걸그룹인 트와이스는 9명 중  3명의 일본인, 1명의 대만인이 속해있다"고 밝혔다.

박진영은 "처음 이들을 스카웃해 다양한 방면으로 연습시킬 때도 언어도 트레이닝을 시켰다.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모두 잘 한다"면서 "단순히 돈을 벌려고만 한 것은 아니며, 한류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보답한다는 의지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그룹을 런칭한지 6주가 지났는데, 일본과 대만에서 상당한 지원을 받고 있다. '우아하게' 뮤직비디오가 1600만의 유튜브 조회수가 있었다. 이런 방향으로 미래에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인들만 사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일하는 것이 아시아 음악 시장의 미래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MAMA는 2015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아시아 최대 음악축제다.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해 약 10여 년 동안 국내서 개최해 오다, 2009년을 기점으로 'MAMA'로 변모했다. 지난 2010년 마카오를 시작으로 2011년 싱가포르,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홍콩에서 개최됐다.

공개된 시상 부문은 가수별 6개 부문, 장르별 8개 부문, 특별상 2개 부문과 'UnionPay 올해의 가수', 'UnionPay 올해의 노래' 등 총 21개 부문으로, 2015년을 뜨겁게 달궜던 아티스트와 오래도록 회자되고 있는 퍼포먼스를 총망라했다. 

싸이, 빅뱅, 박진영, 엑소, 샤이니, 태연, 씨엘, 에프엑스, 아이콘, 제시, 현아, 방탄소년단, 갓세븐, 자이언티, 몬스타엑스, 산이, 세븐틴 등 국내가수를 비롯해, 펫샵 보이즈 등 해외 아티스트들이 참석한다. 이정재, 한효주, 박보영, 박신혜, 한채영, 김강우, 공효진 등이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볼거리를 더한다.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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