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일본 록밴드 X-JAPAN(엑스저팬)이 18년 만에 일본 연말 특집 방송인 NHK '홍백가합전'에 참가한다.
NHK는 최근 '제66회 홍백가합전' 참가 명단을 공개했다. 이 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X-JAPAN으로 지난 1997년 이후 18년 만에 참가다.
X-JAPAN은 명실상부한 일본이 배출한 최고 인기 록밴드로, '티어즈', '엔드리스 레인' 같은 발라드 곡을 비롯해 '쿠레나이', '사일런트 젤러시' 등 수 많은 명곡을 배출한 것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몇몇 히트 곡들은 일본 문화 교류가 막혀있던 시절 암암리에 국내 가수들이 번안을 해 음반을 발표,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멤버 히데의 사고사를 비롯해 리더 요시키의 부상으로 잠정 활동을 중단했던 X-JAPAN은 내년도 새 앨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앞서 '홍백가합전'을 통해 자신들의 존재감을 알릴 계획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홍백가합전'에는 일본의 오타쿠 문화로 부터 시작된 쇼크라 불리는 애니메이션 '러브라이브'의 성우그룹 뮤즈가 출연한다.
한편 이번 '홍백가합전'에도 한국 가수는 찾아볼 수 없었단. 2011년 이후 한류스타의 출장을 사실상 막아버린 일본의 반한 감정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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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