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제이미 바디(28,레스터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연속 경기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바디는 29일(한국시간) 홈구장인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EPL 14라운드에서 선제골을 뽑아내며 1-1을 이끌었다. 전반 24분 첫 골을 뽑아낸 바디는 리그 11경기 연속골을 달성하며 지난 2003년 루드 판 니스텔루이가 세웠던 10경기 연속골을 넘어섰다.
공교롭게 신기록을 맨유 상대로 작성했다. 과거 맨유서 뛰던 판 니스텔루이가 두 시즌에 걸쳐 세웠던 10경기 연속골을 바디가 맨유를 상대로 뛰어넘으며 완벽한 기록을 작성했다.
절묘한 침투 한 번으로 맨유의 스리백을 무너뜨렸다. 상대 코너킥을 안전하게 막아내고 역습에 나선 바디는 크리스티안 푸흐스의 침투패스에 맞춰 페널티박스 뒷공간으로 침투했고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맨유의 골망을 흔들어 새 역사를 썼다.
11경기 연속골을 작성해 EPL 신기록을 쓴 바디는 이제 영국프로축구 최다 연속골을 정조준한다. EPL이 출범하기 전인 1931-32시즌 지미 던이 세웠던 12경기 연속골이 영국내 최다 기록이다.
바디의 골에도 레스터시티는 맨유와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바디의 골을 지키지 못하고 동점골을 내준 레스터시티는 1-1로 경기를 마쳤고 맨체스터 시티에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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