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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 '응사' 기록 뛰어넘었다…시청률 12.2% '최고 기록'

기사입력 2015.11.29 08:40 / 기사수정 2015.11.29 08:40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지난 2013년에 방영한 '응답하라 1994' 기록을 뛰어넘으며 또 한번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응답하라 1988' 8화 '따뜻한 말 한마디' 편은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시청률 12.2%, 최고 시청률 14%(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가구 /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 또 한번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2013년 방영한 '응답하라 1994'의 최고 시청률은 최종화인 21화에서 평균 11.9%, 최고 14.3%를 기록했는데, '응답하라 1988'은 이 기록을 8화에서 뛰어넘은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어렸을 때부터 심장병을 가지고 태어난 정봉(안재홍 분)의 이야기, 바람난 남자친구와 결국 헤어지게 된 보라(류혜영), 동일이네 막내 노을(최성원)이의 날라리 여자친구 에피소드가 펼쳐졌다.

6수까지 실패한 정봉의 심장병 수술과, 첫째 아들의 투병으로 착잡해하는 성균이네의 이야기가 시청자를 가장 많이 울렸다. 심장이 약한 아이로 태어난 정봉은 어렸을 때부터 큰 수술을 받아왔고, 최근 추가 수술을 해야 했던 것.

수술을 앞두고 두려워하는 정봉과, 정봉 앞에서 애써 태연한 모습을 보이려는 성균-미란 부부의 모습이 눈시울을 자극했다. 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에서 겨우 정신을 차린 정봉은 동생 정환(류준열)의 코피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더 마음을 아프게 했다.

남자친구가 있다며 선우(고경표)의 마음을 거절한 보라는 남자친구가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와 바람을 피운 사실을 알게 되며 남자친구와 헤어졌다. 이를 지켜 본 선우는 보라 옆에서 위로해주며 그녀에게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갔다.

날라리 여자친구를 사귀게 된 동일이네 막내 노을이의 이야기도 재미와 감동을 전했다. 다소 거친  매력의 여자친구 수경(이수경)을 사귄 노을이의 여자친구 때문에 덕선과 쌍문여고 친구들이 거리에서 대판 싸움을 벌인 것. 경찰서에 엄마와 아빠가 한 달음에 달려와 딸의 편을 들어주는 덕선과는 달리, 부모님이 안 계신 수경은 언니가 대신 경찰서에 찾아왔고 이를 안타깝게 여긴 동일이네가 집에 초대해 함께 저녁상을 나누며 80년대의 따뜻한 인정을 다시금 느끼게 했다.

'응답하라 1988'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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