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LG 트윈스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LG는 28일 이상훈 코치 영입과 관련해 "현재 구단은 이상훈 코치 영입에 진행 중에 있다"며 "구두상으로 합의하고 계약서 사인을 앞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1993년 LG의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상훈은 28경기에 등판해 150⅔이닝 9승 9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했다. 이듬해 그는 18승을 기록하며 LG의 우승을 이끈 공신이었으며 1995년에는 20승 투수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1996년부터 본격적으로 마무리 보직으로 옮긴 이상훈은 KBO리그 통산 98세이브를 기록했다. 특히 2002년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 이상훈은 긴 머리를 휘날리며 LG의 마운드를 끝까지 지켜낸 '레전드'로 기억되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 베어스의 투수 코치로 활약해 유망주 육성에 큰 힘을 보탠 이상훈은 '코치'로서의 역량을 입증해냈다. '세대교체'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고 있는 LG에게 이상훈 코치의 복귀는 천군만마를 얻은 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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