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남자배구 KB손해보험이 지긋지긋한 10연패에서 벗어났다.
KB손해보험은 28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대한항공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2, 25-22)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우리카드전 승리 이후 10연패 수렁에 빠졌던 KB손해보험은 11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며 환호했다. 시즌 첫 셧아웃 승리를 따낸 KB손해보험은 2승 11패(승점 5점)를 기록하게 됐다.
KB손해보험의 10연패를 끊어낸 주역은 쌍포 마틴(19득점)과 김요한(11득점)이다. 둘은 모처럼 30득점을 합작하는 공격력을 과시하며 외국인 선수가 빠진 대한항공을 무너뜨렸다.
첫 세트를 접전 끝에 따낸 KB손해보험은 2세트서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종반 잡은 리드를 끝까지 유지했다. 김요한은 21-20의 살얼음판 승부서 시원한 서브에이스를 꽂아넣으면서 분위기를 가져왔고 마틴이 마무리하며 2-0으로 벌렸다.
기세를 확실하게 탄 KB손해보험은 3세트까지 대한항공의 추격을 뿌리치면서 처음으로 3-0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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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