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유호진 PD가 '1박 2일'의 단골 시청자에게 지속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 음식점에서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 2주년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유 PD와 김영도 CP가 참석했다.
이날 유 PD는 '1박 2일'의 딜레마에 대해 "14% 시청률을 기록한다면, 그 외의 사람들을 어떻게 재밌게 하느냐가 언제나 숙제다"면서도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1박 2일'을 물려받을 때부터 이 프로그램을 재밌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노포 같은 느낌이다. 오래된 곰탕집을 가던 단골이 있으면 그 가게는 닫지 않아야 한다고 본다"고 전했다.
유 PD는 "단골을 위해 맛이 변하지 않아야 한다. 나는 예능에서 재능이 있는 스타일이 아니다"면서 "물려 받은 가게를 운영하는 것이다. 맛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헸다.
'1박 2일 시즌3'는 지난 2013년 12월 1일 첫 방송했다. 김주혁이 하차하는 가운데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 김종민 정준영이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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