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LG 트윈스가 베테랑 야수 이진영(35)과 결별했다.
27일 오전 11시 서울 The-K 호텔에서 실시한 2015 KBO 2차 드래프트 결과 총 30명의 선수가 지명을 받았다. 특히 LG 트윈스는 40인 보호선수 명단에서 '베테랑' 이진영을 제외하는 파격 행보를 펼치며 결말을 했다.
올 시즌 이진영은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타율 2할5푼6리 홈런 9개 타점 39개 그쳤다. 물론 '베테랑'으로서의 가치는 분명하게 있는 선수이지만 LG는 과감하게 이진영과 결별을 선언했다.
LG는 이진영에 대해 "가장 고민이 많았던 선수였다"며 "새로운 팀 컬러를 만들기 위해 마음 아픈 선택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과감한 선택에는 역히 '세대교체'라는 기조가 있었다. 올 시즌 LG에는 경험을 쌓은 문선재와 김용의, 채은성, 안익훈, 이천웅 등 젊은 출장 기회를 늘려줘야 하는 잠재력을 가진 선수들이 많았다.
LG는 "이진영은 내년 시즌 후 FA 계약을 앞두고 풀타임 출장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팀과 선수 본인 양 측을 만족시키기 위한 최선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덧붙여 LG는 "트레이드도 생각했었지만, 격이 맞지 않는 상대 선수와의 트레이드로 선수 본인의 자존심을 상하게 할 수 없었다"며 "구단이 불이익을 감수하고 고려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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