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4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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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팀 kt의 2차 드래프트 '全포지션 보강'

기사입력 2015.11.27 11:26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니다. kt wiz의 2차 드래프트는 전 포지션이 대상이다.

'전력 균형'과 '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제3회 2차 드래프트가 27일 개최된다. 각 구단들이 제출한 '40인 보호명단'을 바탕으로, 그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들 가운데 원하는 선수를 지명할 수 있다. 앞선 두 번의 2차 드래프트 가운데 이재학(NC)는 가장 큰 성공사례 중 하나다. 지난 2011년  NC는 당시 두산 베어스 투수였던 이재학을 지명했고, 신생팀 NC의 유니폼을 입은 이재학은 3년 연속 10승투수로 자리매김하며 NC의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신생팀 kt도 이런 기회를 꿈꾼다. 이번 2차 드래프트의 1차 지명권은 kt에 있다. 신생팀 어드밴티지다. 사실 '유망주 유출'이라는 부작용으로 갑론을박이 있었던 이 제도를 중도 수정 없이 올해까지 이어온 것은 kt 때문이 컸다. 정금조 KBO 육성운영부장은 "신생구단에 대한 혜택이 올해로 마지막이다. NC와 동일한 조건에서 kt까지 마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당분간 마지막이 될 신생팀 혜택을 손에 쥐고 kt는 고심을 거듭해왔다. 선수층이 투텁지 못한 팀의 특성 때문이다. kt 관계자는 " 특히 1차 지명권을 가졌으니 잘 활용해 전력보강을 하고자 한다. 우리에게는 이게 정말 소중한 기회다. 정말 잘 되기를 바라고 있다"라며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계속해서 팀의 기틀을 다져나가야 하는 kt에게 이번 기회는 타팀들 보다 더 크게 다가왔다. 그만큼 기대도 더 크다.

2차 드래프트 대상도 가리지 않는다. '전 포지션'에 대해 문을 열어놨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어떤 포지션이든 보강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kt 관계자는 "다른 팀의 경우에는 전력이 어느정도 자리잡힌 상황에라 '어느 포지션이 부족하다'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우리는 아니다"라며 "팀 전체적인 전력 보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능성이 보이는 유망주라면 어느 포지션이든 관계 없다"라고 전했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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