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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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세트 승' 김종민 감독 "생각 못한 대어 잡았다"

기사입력 2015.11.26 22:2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이종서 기자] 김종민 감독이 1위 OK저축은행을 잡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대한항공은 2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OK저축은행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3-2(26-28, 25-21, 25-23, 23-25, 15-1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2점을 추가한 대한항공은 8승 4패 승점 24점으로 OK저축은행(8승 4패 승점 24점)와 승점 차이를 지웠다. 반면 OK저축은행은 1위자리는 지켰지만 3연패로 빠졌다.

무엇보다 신영수의 활약이 빛났다. 신영수는 이날 공격성공률 56.10%를 뽐내면서 25득점을 올렸다. 이와 더불어 김학민은 21점을 올리면서 화력을 보탰고, 곽승석과 김형우는 22득점을 합작했다.

경기를 마친 뒤 김종민 감독은 "생각도 못한 대어를 잡았다"고 웃어보였다. 이날 김종민 감독은 김학민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김 감독은 "분위기를 봤다. (신)영수와 (김)학민을 동시 넣을 경구 안됐을 때를 대비했다"며 "이길 것 같아서 (김학민을) 투입했다. 선발로 들어간 선수들이 제 역할을 잘해줬다. 또 신영수에게는 송명근을 잡으라고 주문했는데, 송명근을 초반에 내보낸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이틀 뒤 KB손해보험과 맞대결을 펼친다. 최하위 팀과의 경기지만 김종민 감독은 "가장 걱정하는 것이 KB전이다. 시작 전부터 KB한테 약한 면이 있었다. 외국인선수가 잘하고 다른 선수들이 잘해도 비슷하게 갔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2-3으로 패배했으면 분위기가 떨어졌을 텐데 다행이다. 이분위기를 이어가고 체력관리를 잘해서 KB전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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