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드림', 故신해철에게 드리는 노래"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가수 싸이가 두 번째 신곡 '드림'을 고 신해철을 위해 바친다 밝혔다.
 
가수 싸이는 25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된 '싸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신곡 스포일러로 많은 이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싸이는 "1집에서 동반 히트를 기록했던 '끝' 역할을 맡을 노래가 있다. 오늘 그 노래를 들려드릴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싸이는 두 번째 수록곡 '드림'을 선보였다. JYJ 김준수가 피처링한 노래이자 지난 해 세상을 떠난 가수 고 신해철을 위한 노래다. 

싸이는 "이 노래는 신해철에게 드리는 노래다. 김준수에게도 이런 마음을 표현하면서 불러달라고 부탁했다. 형이 가고 나서 노래를 썼다. 이 노래 가사는 내가 쓰긴 했지만, 대필이라 생각한다. 신해철이 술자리에서 했던 말을 내가 가사로 정리한 수준이기 때문"이라 밝혔다.

이어 싸이는 "그가 철학과라서 그랬는지 참 죽음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 우리 인생 모두가 꿈이고, 죽으면 꿈에서 깨어 다른 인생을 시작한다고 얘기했었다. 나 역시 우리 인생 전부가 꿈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노래 제목을 '드림'으로 지었다. 아픈 노래다"고 덧붙였다.
 
한편 싸이는 내달 1일 0시를 기해 정규 7집 '칠집싸이다'를 발표한다. 내수용 '나팔바지'와 수출용 'DADDY' 더블 타이틀곡 체제로 활동하며, 2일 홍콩에서 치러지는 MAMA에서 신곡 첫 무대를 선보인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싸이 리틀 텔레비전 V앱 화면 캡처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