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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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를 저어라" 러블리즈·에이프릴, 성격도 급하셔라 [XP초점]

기사입력 2015.11.25 13:25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한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정설처럼 내려오는 말이다. 인지도가 올라갈 때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많은 스타들이 어떤 계기가 됐건 대중에게 회자되기 시작할 때, 한 방을 날리면서 A급 스타로 부상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대로 물이 들어올 때 노를 젓지 못해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이들도 있었다.
 
경쟁이 치열하다 못해 포화상태라 불리는 가요계 아이돌 시장의 경우는 이런 '물 들어 오는 시기'가 중요하다. 하지만 자본 혹은 콘텐츠의 부족으로 노를 젓지 못하는 이들도 많은게 사실.
 
지난해 말 데뷔한 러블리즈와 올해 8월 데뷔한 에이프릴은 전자에 속한다. 물이 들어왔을 때 새 음반을 내놓으면서 한단계 올라서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야말로 성격도 급한 이들이다.
 
먼저 러블리즈는 25일 깜짝 컴백을 발표했다. 지난 10월 발표한 'Lovelyz8'로 봤을 때는 2개월 만, 음악 방송 등 활동을 기준했을 때는 1개월도 지나지 않았다.
 
러블리즈는 데뷔 기준했을 때 벌써 3장의 미니 앨범을 내놓은 바 있다. 이번이 네 번째로 1년 사이 팀으로 이만한 숫자의 음반을 내놓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25일 새 싱글 '보잉보잉'을 내놓은 에이프릴도 러블리즈에 뒤쳐지지 않는다. 8월 말 데뷔 앨범을 발표한지 3개월 만이며, 10월 중순까지 활동을 한 것을 감안한다면 1개월 가량의 공백만 두고 있다. 다만 싱글이라 볼륨감에서는 러블리즈에는 뒤쳐진다.
 
사실 양팀 모두 이전 활동을 하면서도 다음 앨범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앨범을 내 놓는게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는게 요즘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러블리즈와 에이프릴 소속사인 울림 엔터테인먼트와 DSP미디어 모두 이미 차기 곡 선정과 콘셉트 등 장기간의 프로젝트를 염두에 두고 앨범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블리즈와 에이프릴 두 팀은 비슷한 청순돌 콘셉트로 차세대 걸그룹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멤버 서지수를 포함해 8인조로 컴백한 러블리즈가 우려를 딛고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으면서 차세대 걸그룹 중 상위권에 올라 있으며, 뒤늦게 데뷔한 에이프릴 또한 나쁘지 않은 반응을 얻으면서 싱글로 컴백한 확정한 것이다. 다만 멤버 소민이 개인적인 일을 이유로 탈퇴하면서 잡음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물 들어올 때 노를 젓는 이들 두 팀이 어떤 성적을 얻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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