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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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적시타' 마쓰이 "기대에 부응 못해 분했다"

기사입력 2015.11.25 10:39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기대에 부응 못해 분했다"

2015 WBSC '프리미어 12' 일본 대표팀의 투수 마쓰이 유키가 대한민국과의 준결승전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지난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한민국와 일본의 준결승전. 이날 일본은 오타니 쇼헤이를 선발 투수로 내세워 대한민국 타선을 봉쇄해 8회까지 3-0으로 앞서 있었다. 그러나 운명의 9회. 대한민국은 오재원의 안타를 시작으로 대거 4득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뒤집었고, 기세를 타 결승전에서도 미국을 꺾어 '초대 우승 팀'의 영예를 안았다.

당시 한일전에서 마쓰이는 9회초 무사 만루 상황에 마운드에 올라 이대호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팀 패배에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그는 25일 일본 야구전문매체 '풀카운트'와의 인터뷰에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막아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마운드에 올랐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내 생각 이상으로 평가를 받았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마쓰이는 이에 덧붙여 "정규시즌 이대호와의 상대전적은 4타수 무안타였다"며 "여기서 그에게 첫 안타를 맞았구나하는 느낌이었다. 불펜에서 경기 흐름을 끊어낼 수 있었지만 완전히 휩쓸리고 말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을 그는 "당시 도쿄돔에 운집한 일본팬들의 성원에 기뻤다. 그래서 더더욱 위기에서 막고 싶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정말 분하다.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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