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23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 총재는 23일 오전 11시 20분께 서울대병원 빈소를 찾아 "(김 전 대통령의) 호(號)인 거산(巨山)만큼 거대한 산이셨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빈소 방명록에 남긴 사자성어 '음수사원(飮水思源)'을 언급한 뒤 "물을 마시면 물이 어디서 왔는지 생각하라는 뜻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생활화돼서 (물처럼) 공기처럼 민주주의 존재나 족적을 잊기 쉬운데, 김 전 대통령과 같이 역할을 한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0시 22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패혈증과 급성심부전으로 숨을 거뒀다. 향년 88세.
enter@xportsnews.com / 사진 = 김영삼 전 대통령 ⓒ 한국사진기자협회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