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느=이지은 기자] 스토브리그의 뜨거운 감자 야시엘 푸이그(25)가 결국 LA다저스를 떠나게 될까.
미국 ESPN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결국 푸이그를 트레이드하게 될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지난 22일 'LA 타임스에서 나온 푸이그 트레이드 불가설을 정면 반박한 것.
LA 타임스는 "설사 모두가 동의해 푸이그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 나와도 트레이드 가능성은 거의 없다. 현재 푸이그에 대한 평가는 현저히 낮다. 제대로 된 몸값 측정을 받지 못할 거다. 앤드류 프리드먼 단장이 선호하는 방법이 아니다"라며 "푸이그는 지난 시즌 75경기에 나서 2할5푼5리 11홈런 38득점에 그쳤지만, 그의 잠재력은 여전히 대단하다"고 평한 바 있다.
하지만 ESPN의 생각은 달랐다. 이 언론은 "표면적으로만 봤을 때는 일리있는 생각이다. 하지만 그건 클럽하우스의 생각과는 전혀 다르다"라며 일축했다. "많은 선수들은 '푸이그에 대한 호감은 애리조나의 스프링캠프에서 이미 끝났다'고 말한다. 그들은 푸이그의 과대한 자의식과 실망스러운 운동 습관이 팀을 해칠까봐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즉, 푸이그가 있음으로서 득보다 실이 크다는 판단이었다.
이어 "푸이그가 부진할때도 다저스는 70승 56패를 했고 중간에 4연승도 거뒀다. 푸이그가 아예 라인업에서 빠져있을 때는 26경기 중 17승을 거뒀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도 완승을 거뒀다"라며 "이 약간의 성적 차이를 지적하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클럽하우스 안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푸이그의 형편없는 프로의식과 잦은 지각으로 계속해서 팀에 방해가 돼왔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푸이그의 트레이드설이 불거진 것은 지난 20일 한 라이오방송 때문이었다. 푸이그의 동료 스캇 반 슬라이크의 아버지 앤디 반 슬라이크가 라디오에 출연해 "다저스 내에 고액 연봉자가 푸이그의 이적을 임원진에게 권했다"라는 말을 전했고, 이 고액 연봉자 이름에는 부동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오르내리고 있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AFPBBNews=News1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