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지난 여름 정규5집으로 그 어느해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친 소녀시대가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소녀시대의 해'를 완성한다.
22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소녀시대 네번째 단독 콘서트 'GIRLS’ GENERATION 4th TOUR – Phantasia-in SEOUL'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수영은 걸그룹 최초로 4번째 단독 투어를 한 것에 대해 "영광이고 감사드린다. 매회 콘서트를 해나가면서 '소녀시대 브랜드'를 만든 것 같다. 가능하다면 매회 할 수 있다면 좋겠다. 저희를 좋아하는 팬 여러분 뿐만 아니라 대중분들도 찾는 콘서트가 되게 준비를 많이 했다"라고 이번 콘서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콘서트에서 소녀시대는 회당 약 1만명 규모, 총 2만명 동원할 예정이다. 공연 타이틀인 ‘Phantasia’(판타지아)에 걸맞게 섹션별로 멤버들의 색깔과 개성을 극대화한 각기 다른 콘셉트의 무대를 구성했다. 정규 5집 수록곡 무대를 물론 소녀시대-태티서, 윤아&써니, 수영&효연&유리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유닛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유리는 "겨울 분위기에 맞춘 곡들과 오늘 처음으로 선보이는 곡들이 많다. 옷에서 불도 나오고 재밌는 퍼포먼스를 많이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티파니는 "태티서의 특별한 무대도 있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유닛들의 조화가 있으니 재밌게 봐달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특히 서현은 9년간의 무대 경험을 회상하며 "관객들과 호흡하는 법을 배운 것 같다. 무대 위에서 좀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관객들과 함께 터득하고 있다"라고 달라진 점을 전했다.
2007년 데뷔한 소녀시대는 내년이면 벌써 데뷔 10주년을 맞이한다. 정상을 유지하는 비결로 팀워크와 끊임없는 변신을 꼽기도 했다. 티파니는 "작년 연말부터 2015년은 처음부터 끝까지 소녀시대 한해로 만들자는 계획을 가지고 달렸다. 소녀시대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고 멤버들의 다양한 개인활동부터 솔로앨범, 연기 많은 일이 있었다. 12월에도 남은 음악 선물이 있으니 소녀시대로 마무리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개인활동으로 바쁜 한해를 보낸 유리는 "멤버들이 단체로 활동할 때 최대로 집중해서 하는 모습이 뿌듯하고 행복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하루는 어제였다. 개인 일정이 있어서 콘서트 연습을 꾸준히 시간이 없었음에도 팀워크가 이런거구나 느꼈던 하루다. 이미 지나간 한해보다는 2016년 소녀시대 모습이 기대되고 궁금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소녀시대는 이날 ‘다시 만난 세계’, ‘Gee’, ‘Run Devil Run’, ‘Mr. Mr.’, ‘Lion Heart’ 등 히트곡 무대, ‘어떤 오후’, ‘Green Light’, ‘Paradise’, ‘Sign’ 등 정규 5집 수록곡 무대, 오리콘 1위에 빛나는 일본 싱글곡 ‘Paparazzi’ 무대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사한다.
소녀시대는 내년 1월 30일, 31일 태국 공연을 시작으로 주요 도시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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