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핫한 활약을 보여주는 제이미 바디(28,레스터시티)가 10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갔다.
바디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15-16시즌 EPL 1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전반 종료 직전 팀의 첫 골을 책임지며 3-0 대승에 힘을 보탰다.
바디의 발끝이 오늘도 뜨거웠다. 바디는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서 상대 수비수를 속도로 따돌린 뒤 구석으로 정확하게 깔아차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득점으로 바디는 리그 13호골로 득점 선두를 굳게 지켰다.
벌써 10경기 연속 골행진이다. EPL에서 10경기 연속골은 지난 200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활약했던 루트 판 니스텔루이가 세웠던 것과 타이기록이다. 영국프로축구의 최다 연속골 기록은 EPL이 출범하기 전인 지난 1931-32시즌 지미 던이 세운 12경기다.
판 니스텔루이와 어깨를 나란히 한 바디는 "걸출한 대형 스트라이커와 같은 기록을 세워 감회가 남다르다. 무엇보다 이날 승리로 리그 선두로 올라서 더 기쁘다"고 말했다.
바디의 활약을 앞세운 레스터시티는 8승 4무 1패(승점 28점)를 기록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27점)와 맨체스터 시티(승점 26점)를 따돌리고 선두에 올라서 돌풍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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