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웹툰 작가 이말년이 우승했다.
21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MLT-15는 김구라, 이혜정, 윤상, 이말년, 김현욱이 출연했다.
전반전에서 1위를 차지한 이말년은 "전반전을 해보니까 어떤 식으로 방송해야 하는지 알았다. 시청자는 같이 노는 걸 좋아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러블리즈 '아츄'의 앨범 커버를 코믹하게 그려 호응 받았다. 이 외에도 이모티콘, 전단지를 그리며 누리꾼들과 소통했다. 그는 "오랜만에 그림 그리는 것을 즐기면서 하는 것 같다"며 흡족해했다.
전반전 2위 윤상은 러블리즈 케이, 수정과 함께 캠페인 송 만들기에 나섰다. 하지만 기계 이상으로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난관에 부딪혔다. 이후 '안녕' '아츄' 의 작사가 서지음의 도움을 받아 멜로디와 가사를 한 번에 쓰기로 했다. 윤상은 완성본을 내기 위해 후반전 종료 10분 전 곡의 길이를 대폭 수정했고, 결국 O2라는 제목의 밝은 곡을 완성해냈다.
5위에 그쳤던 김현욱은 화술의 대가 김현아 교수, 모르모트 PD와 의기투합해 심기일전했다. 모르모트 PD는 엎드려 소리내기, 물구나무 서기 등으로 자신감과 발성을 끌어올렸다. 사투리가 심한 스태프도 등장해 교정에 도전하기도 했다.
톱스타 전담 마사지 전문가인 구동명과 함께 ‘마사지’를 주제로 한 김구라의 방에서는 고통의 신음소리가 계속됐다. 성장판이 열린 김동현과 편집실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모르모트PD가 마사지를 시연했다. 눈 밑 처짐에 효과적인 셀프 눈 마사지, 축농증에 좋은 코 마사지 등 다양한 마사지를 선보였다. 차홍 방송에서 어깨에 손이 닿지 않았던 ‘아기공룡’ 스태프는 어깨 마사지를 받고 쉽게 손을 어깨에 올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혜정은 만능 간장으로 만든 중화 요리를 선보였다. '삼시세끼'에서 이혜정의 도움을 받은 옥택연이 조수로 특별 출연, 피망 잡채를 만들었다. 이후 마파 두부, 마파 가지, 바나나 튀김 등을 뚝딱 완성한 이혜정은 배고픈 스태프들을 챙기는 모성애를 보여줬다.
최종 결과 32.6%의 압도적인 평균 시청률을 기록한 이말년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윤상, 3위는 10.7%의 김구라, 4위는 9%의 이혜정, 5위는 김현욱이 뒤를 이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