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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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국] '침착했던 에이스' 김광현, 5이닝 무실점 호투

기사입력 2015.11.21 21:21 / 기사수정 2015.11.21 21:24



[엑스포츠뉴스=도쿄(일본), 이종서 기자] 김광현(27,SK)이 마지막 경기에서 호투하며 지난 두 경기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에이스' 다운 모습이었다.

김광현은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미국과의 결승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지난 8일 개막전이었던 일본과의 예선 1차전에서 선발로 나와 2⅔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15일 미국과의 예선전에서 4⅓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에서 2경기 승리 없이 1패 5.14의 평균자책점의 성적을 올리고 있었다.

그리고 결승전,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또다시 미국을 상대하게 된 김광현은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총 투구수 72개. 지난 경기와는 다르게 이닝을 거듭할 수록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1회 제이콥 메이를 2루수 뜬공으로 잡은 김광현은 엘리엇 소토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으나 아담 프레이저의 땅볼로 선행 주자를 아웃시켰고, 맷 맥브라이드를 포수 낫아웃 스트라이크 아웃으로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1회를 끝냈다. 2회는 타일러 패스토니키 2루수 직선타, 댄 블랙 중견수 뜬공, 조 스클라파니 삼진으로 깔끔했다.

김광현은 3회 댄 롤핑과 브렛 필립스를 각각 중견수,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시킨 뒤 메이에게 내야안타, 소토에게 좌전안타를 연속해서 맞았지만 프레이저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 없이 3회를 끝냈다. 4회에는 선두 맥브라이드에게 좌전 2루타를 허용했지만 패스토니키에게 투수 앞 땅볼을 이끌어냈고, 송구 방해로 아웃시켰다.

5회 롤핑을 3루수 땅볼로 잡은 뒤 필립스에게 삼진을 솎아낸 김광현은 메이까지 삼구삼진으로 가볍게 처리하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김광현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간 뒤 임창민이 한국의 두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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