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슛 감각이 물이 오른 원주 동부 프로미가 서울 SK 나이츠를 꺾었다.
동부는 2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SK와의 홈경기에서 95-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시즌 전적 11승12패를 만들었다. 반면 SK는 7연패를 끊자마자 다시 동부에게 제압당하며 시즌 전적 8승14패가 됐다.
이날 동부는 맥키네스가 23득점(8리바운드 3어시스트)을, 허웅이 3점슛 5개를 포함 21득점을 기록하며 총 44득점을 합작했다. 이어 두경민 17점, 윤호영 13점, 벤슨 12점으로 총 다섯 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한편 경기 출전 정지 기간을 끝내고 복귀한 SK는 김선형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3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보였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동부가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동부는 벤슨을 비롯 김주성, 윤호영의 득점과 두경민의 외곽포를 앞세워 28-19, 9점 차로 1쿼터를 끝냈다. 2쿼터에는 SK가 힘을 냈다. SK는 동부를 16득점으로 묶고, 20득점을 냈다. 그러나 1쿼터에 벌어진 점수 차로 44-39, 동부가 5점을 앞서면서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에도 동부의 기세는 계속 됐다. 동부는 3쿼터 펄펄 난 맥키네스의 활약을 앞세워 3쿼터 점수를 더 벌리며 도망갔고, 73-56의 17점 차로 앞선 상태에서 3쿼터를 마쳤다. 이날 맥키네스는 3쿼터에는 15득점을 몰아넣으며 SK의 추격을 뿌리치는 데 가장 큰 공헌을 했다.
김선형의 다섯번째 3점포로 시작된 4쿼터. SK는 스펜서의 골밑슛으로 61-73을 만들었지만 허웅의 3점슛으로 다시 달아났다. 동부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윤호영 골밑슛에 이어 허웅의 3점슛, 벤슨의 득점까지 이어지면서 83-67. 이어 김주성, 허웅의 석점포까지 들어가면서 96-69, 20점 차로 점수가 벌어졌다. 일찌감치 점수를 벌려놓은 동부는 끝까지 점수를 추가하며 95-73으로 결국 승리를 가져왔다.
한편 앞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고양 오리온의 경기에서는 오리온이 21점 차의 열세를 뒤집고 74-70으로 역전승에 성공, LG를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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