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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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고쿠보 감독, 3위 사수 결의 내비쳤다"

기사입력 2015.11.21 10:55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복잡한 심경의 일본 대표팀이다.

일본 야구대표팀은 21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멕시코 대표팀과 '2015 WBSC 프리미어 12' 3위 결정전을 펼친다. 지난 19일 한국과의 4강전에서 일본은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프리미어 12' 초대 우승에 사활을 걸었던 일본이기에 한국전 패배는 여러모로 가슴이 쓰릴 터.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닛칸 스포츠'는 21일 "고쿠보 히로키 감독이 마지막 승리를 위한 결의를 보였다"며 "또한 그는 한국전 역전패에 대해 계투 실책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고쿠보 감독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3위 결정전에서는 이길 수 있는 투수진을 투입하겠다"며 "4강전을 마치고 잠이 오지 않았으나 인정하지 않으면 안되는 패배였다"고 재차 실수를 인정했다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일본은 준결승에서 대만에게 패해 동메달 결정전으로 떨어졌던 전력이 있다. 고쿠보 감독인 "그 당시 동메달 결정전 경기는 정말 힘들었다. 그렇지만 이기는 것이 중요했다"고 멕시코전을 앞두고 당시 상황을 빗대 복잡했던 심경을 내비쳤다.

'닛칸 스포츠'는 마지막으로 "3위는 납득할 수 없는 결과이지만, 낙담한 팬들을 위해서도 싸움에서 이길 수 없다"며 담담하게 일본 대표팀의 분위기를 전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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