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에서 교복입은 유승호가 화상통화중 환한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유승호는 '리멤버-아들의 전쟁'에서 일반인보다 선명하고 강렬한 기억력, 즉 과잉기억증후군을 지닌 진우역을 맡았다.
그는 누군가에 의해 억울하게 '서촌 여대생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사형수가 된 아버지 재혁(전광렬 분)을 구하기 위해 변호사가 돼 맹활약을 펼치게 된다.
특히 유승호는 18세부터 23세까지의 나이 변화를 연기로 선보이는데, 이에 따라 극 초반에는 교복을 입고 등장하게 된다. 드라마상에서는 '공부의 신'(2010)이후 5년만에 이 같은 의상을 입은 것이다.
11월 중순 인천 송도의 한 버스정류장앞에서 고등학생 교복을 입고 백팩을 멘 유승호는 이창민 감독의 큐사인에 따라 두 손으로 핸드폰을 쥔 채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는 이내 "아침에도 봤잖아"라는 대사와 함께 핸드폰을 자신의 얼굴위보다 더높이 들어보였다.
알고보니 이는 극중 아버지 재혁이 동네 주민들에게 아들인 진우의 모습을 자랑하려는 장면이었던 것. 이에 진우역을 맡은 유승호는 자신의 전신이 더 잘보이게 하기 위해 이처럼 팔을 뻗었던 것이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유승호씨가 이처럼 화상통화를 하는 장면은 아버지와 아들의 다정한 부자의 정을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설정이다. 특히 그가 왜 버스정류장에서 이같은 모습을 선보이게 됐고, 이후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런지는 본방송을 통해 꼭 지켜봐달라"고 소개했다.
'리멤버'는 절대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가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는 내용을 그리는 휴먼 법정 드라마로 유승호, 박민영, 박성웅, 전광렬, 남궁민, 이원종, 이시언, 엄효섭, 정인기, 박현숙, 맹상훈, 송영규 등 명품배우들이 총출동한다.
현재 방송 중인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후속으로 다음달 9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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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