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영화 '앨리스: 원더랜드에서 온 소년'(감독 허은희)이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긴장감 속에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메인 포스터와 스페셜 예고편을 공개했다.
'앨리스: 원더랜드에서 온 소년'은 꿈과 현실이 뒤섞인 원더랜드에서 한 여자만을 기다리는 신비로운 소년의 잔혹한 비밀을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나란히 앉아서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배우 홍종현과 정소민의 복잡 미묘한 표정과 눈빛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블루, 그린 칼라의 짝짝이 양말을 신고 하얀 셔츠를 입고 있는 홍종현은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소년 환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또 홍종현의 가슴을 물들인 검붉은 핏자국은 그의 아픔과 슬픔을 대변하며 그가 간직한 사연을 궁금케 한다.
이와 함께 공개된 카피 '24년의 기다림, 아름다운 기억은 잔인한 현실이 된다' 또한 그들을 둘러싼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강한 여운을 안겨준다.
메인 포스터와 함께 공개한 스페셜 예고편은 아름다운 영상미와 미스터리한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따사로운 햇살과 푸른 수풀 속에서 누군가를 지그시 바라보는 환(홍종현 분)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스페셜 예고편은 신비롭고 아름다운 분위기가 가득하다.
'하나도 안 변했어'라는 환의 혼잣말에 "너 나 알아?"라며 되묻는 혜중(정소민)의 대화는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어서 "잃어버린 것을 찾아오지 않으면 다 죽어"라는 강렬한 대사는 스페셜 예고편을 긴장감 넘치는 미스터리로 전환시킨다.
굳게 닫힌 문, 어딘가로 향하는 발걸음과 누군가에게 쫓기듯 나가는 뒷모습, 그리고 이어지는 "기억은 사라지고, 시간은 멈췄다"라는 카피는 원더랜드에 24년간 봉인된 비밀과 진실을 궁금하게 만든다.
24년 동안 간직한 비밀에 다가서며 미스터리한 감성을 보여준 30초 예고를 공개한 '앨리스: 원더랜드에서 온 소년'은 오는 12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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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