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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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세트접전' GS칼텍스, 흥국생명 3-2로 제압

기사입력 2015.11.19 19:33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장충, 이지은 기자] GS칼텍스가 두 세트를 먼저 내주고도 남은 세트를 모두 가져가며 역전극을 썼다. 

GS칼텍스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2라운드에서 흥국생명을 3-2(18-25, 21-25, 25-22, 25-15, 16-15)로 제압했다. 이로서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1세트는 경기 중반부터 분위기가 흥국생명으로 넘어갔다. 초반 GS칼텍스의 페이스에 말려들어가던듯 했지만, 경기 중반에 접어들며 한 번 리드를 잡은 상황을 놓치지 않았다. 8-7에서 이재영의 오픈과 김수지 블로킹이 연달아 성공하며 점수차가 벌어졌고, 홀로 10득점을 올린 테일러의 활약으로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초반부터 GS칼텍스가 7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 테일러를 앞세워  한점 한점 따라붙기 시작했고, 경기는 박빙의 양상으로 변했다. 결국 흥국생명은 김혜진의 속공과 시간차 공격이 모두 성공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세트 막판까지 아슬한 리드를 유지해가고 있던 흥국생명은 테일러의 오픈으로 마지막 1점을 채우며 세트를 따냈다.

3세트는 최고 접전이었다. GS칼텍스가 먼저 잡은 리드를 흥국생명이 빼앗아가면서 경기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했다. 결국 21-21로 맞선 팽팽한 상황, 표승주가 오픈 공격을 성공한 뒤 한송이가 서브에이스까지 따내자 흥국생명은 연달아 범실을 기록하며 흔들렸다. 3세트는 GS칼텍스의 차지였다. 

그 기세를 올려 GS칼텍스가 4세트 리드를 잡았다. 초반부터 한송이의 오픈, 표승주의 퀵오픈, 캣벨의 오픈이 이어지며 공세를 몰아쳤고, 일찌감치 벌어진 점수차는 세트 후반부까지 그대로 이어졌다. 결국 10점차로 손쉽게 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마지막 세트는 다시 흥국생명이 힘을 냈다. 조송화와 정시영이 힘을 내며 흥국생명이 리드를 잡는듯했지만, 표승주와 이소영, 캣벨이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15-15의 살얼음판 승부, 테일러의 오픈공격이 범실로 이어졌고 김혜선의 리시브가 흔들리는 틈을 타 표승주가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승리를 매조지었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장충,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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