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도쿄돔(일본), 이종서 기자]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에서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IS가 프랑스 파리 곳곳에 자살 테러를 감행, 약 150여명의 생명을 앗아갔다.
한국과 일본의 프리미어12 준결승전이 열리는 도쿄돔. 프랑스에서의 테러는 이곳에도 새로운 풍경을 만들었다. 바로 보안요원들이 관계자들을 비롯해 관중들의 짐을 하나씩 검사하기 시작했다.
보완 요원들은 돔구장 입장객들을 향해 한 명씩 일일히 가방을 열 것을 요구했고, 내용물을 확인 후 입장시켰다. 개막전이 열린 삿포로돔과 예선전을 비롯해 8강전까지 치러진 대만에서는 볼 수 없는 이색 풍경이었다.
번거롭지만 이런 일련의 과정을 실시하는 것에 대해 묻자 검사를 실시한 보안요원은 "도쿄는 훗카이도와는 다르다. 도쿄는 다양한 사람들이 오고 좀 더 많은 경계가 필요하다"며 "특히 프랑스 파리에서 일어난 테러 이후 경계 태세가 더욱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본적으로는 신분증을 지참해야한다. 여기에 위험물 특히 칼이나 총 등을 소지하지 않았나 검사를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경기장 곳곳에는 안전요원들과 함께 위험물 소지를 금지하는 문구의 팻말들이 놓여 있어 안전에 더욱 신경쓰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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